비트, 차세대 원격의료시스템 '드림케어' 선봬
5일 키메스 전시…'U-헬스케어 시장 선점 속도'
2015.03.05 20:00 댓글쓰기

정부의 원격의료 활성화 정책으로 인해 의료계가 들끓고 있는 가운데 비트컴퓨터가 ‘KIMES 2015'에서 원격협진 솔루션을 선보였다.


국내 시장의 빗장이 풀리려는 현 시점에서 U-헬스케어 기술 선도 기업임을 굳건히 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비트컴퓨터는 정부의 원격협진 및 원격의료 시범사업 확산 계획 발표 이후 증권가에서 대표적 정책 수혜기업으로 거론되고 있다.  


KB투자증권 장우진 연구원은 “비트컴퓨터의 U-헬스케어 사업은 정부가 활성화하려는 모델과 일치한다”며 “정부 정책의 가장 큰 수혜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분석했다.


실제 비트컴퓨터는 보건소, 군부대, 교도소 등 국내 300여곳의 원격의료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순천향대학교와 공동 개발한 국내-해외 병원간 온라인 협진 모델을 캄보디아에 구축한 바 있다. 


장우진 연구원은 “지난해 정부 예산 지원이 13억 수준일 당시 U-헬스케어사업 영역 매출이 70억원이었다”며 “올해, 정부의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에 힘입어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컴퓨터 역시 시장 활성화 움직임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모습이다. 비트컴퓨터는 5일 자사 차세대 원격의료시스템인 ‘DreamCare’(드림케어)를 KIMES 전시장 전면에 내세웠다.



드림케어는 의료인의 도움이 닿기 힘든 원양어선, 격오지, 도서·산간 등지에서의 응급상황 대처와 평상시 건강관리를 돕는 서비스다.


‘Healthcare-Station’(헬스케어스테이션)에 구비된 의료기기로 측정한 생체정보와 HD급 품질의 화상 상담을 바탕으로 의사가 원격진단 및 처방을 내리는 구조다.


만성질환 관리, 해외-국내 병원 간 협진 등 원격지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의료기기를 사물인터넷기술(IoT)을 적용해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다.


이날 국방의료체계 개선용으로 제시된 부스형 헬스케어스테이션에는 혈액검사기, 의료용스코프, 스트레스측정기, 심리치료기, 혈압계, 체지방계, 혈당계, 체온계 등 8개 의료기기가 적용됐다.


응급 이송 시에는 응급구조사가 웨어러블 카메라를 활용해 환자 활력징후를 실시간으로 의료기관과 교류할 수 있다. EMR과 연계 시에는 보다 정확한 처치 및 진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격오지 드림케어는 지난 5년간의 시범사업에서 유용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정부가 원격의료 대상과 범위를 확대하면서 자사 시스템을 선례로 꼽았다”며 “부스형 헬스케어스테이션 시스템 상용화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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