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故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사진 左]과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의학과 교수[사진 右]에게 각각 최고 등급인 무궁화장과 청조근정훈장이 수여된다.
무궁화장은 5등급의 국민훈장 가운데 가장 높은 1등급이고, 청조근정훈장도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에게 수여되는 근정훈장 가운데 1등급이다.
정부는 지난 19일 국무회의를 열어 응급의료 업무에 매달리다 과로로 숨진 윤 센터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하기로 의결했다.
윤 센터장은 2002년부터 중앙응급의료센터를 이끌 닥터헬기 도입, 권역외상센터 출범,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구축 등 국내 응급의료 체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또 지난해 12월 31일 진료시간 이후에 찾아온 정신질환자를 돌보다가 환자의 흉기에 숨진 임 교수에게 청조근정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임세원 교수는 한국형 표준 자살예방교육 프로그램인 '보고 듣고 말하기'를 만드는 등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환자에게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오는 4월7일 보건의 날을 앞두고 5일 열리는 기념행사에서 윤 센터장 장남과 임 교수 부인에게 각각 훈장을 수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