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이끌 수장 선택 오늘 'D-day'
19일까지 투표율 온라인 65.84%·우편 19.78%…22시경 당락 판가름
2015.03.19 20:00 댓글쓰기

드디어 대한의사협회 제39대 회장 선거가 오늘(20일) 22시경 당선자 확정으로 막을 내린다.


18일 오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온라인투표와 우편투표 결과가 합산되면 당선자 윤곽이 드러나며 3년의 임기가 곧바로 시작된다.


저조한 투표율을 두고 적지 않은 우려 속에서 전개된 이번 선거에서 어떠한 결과가 도출될 지 관심이 모아진다.


우편 마감 임박, 7264통 회송온라인투표율 70% 돌파 관심


중앙선거관리위원는 19일(오후 2시 현재) 접수된 우편투표 접수 현황을 파악한 결과, 757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우편투표가 접수된 지 7일째부터 주춤하는가 했지만 마감이 임박하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자별로 보면 우편투표 접수 시작일인 5일부터 423통, 6일 1036통, 9일 977통, 10일 760통, 11일 591통, 12일 577통, 13일 512통, 16일 381통, 17일 550통, 18일 720통, 19일 757통으로 20일 마감을 앞둔 시점까지 총 7284통이 접수된 것이다.


온라인은 현재까지도 비교적 높은 참여율을 보이며 19일 22시 65.84%표로 파악됐다. 기존보다 사흘 늘어난 데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표'가 늘었다는 점은 지난해와 비교되는 대목으로 꼽힌다.


또한 온라인투표의 경우, 첫날에 참여가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하루가 더 남아있는 상황에서 38대 투표율 58%를 넘어섰다는 점은 긍정적 기류로 무난하게 7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변이 없는 한 20일 오후 6시까지 우편투표 도착분(11일 간 평균치: 662표)을 포함한 7950여표 그리고 온라인투표율 70% 가정(7597표*0.7)하에 5350여표를 합산, 1만3000~1만5000표에 후보자들의 '운명'이 달려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 후보자 캠프는 5000표~5500표 이상이면 당선권으로 보고 조심스럽게 개표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회장선거 개표 및 당선인 공고는 의협 3층 대회의실에서 우편투표 집계 완료 후 오후 10시경  이뤄질 예정. 우편투표 개표는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뚜껑 열리기 전 까지 아무도 모른다"
 
온라인투표율이 65%를 넘어서면서 일각에서는 특정 후보의 대세론을 점쳤다가도 뚜껑을 열기 전까진 그 누구도 결론을 장담하기 힘들어졌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백중세(伯仲勢)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득표율 1위와 2위간 격차도 예상하기 힘들뿐만 아니라 5명의 후보 중 최저 득표율을 기록할 후보 역시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


그 가운데 온라인투표에서의 '호조세'와 막판 우편투표율이 소폭 상승하면서 제39대 의협 회장 선거가 역대 최저 투표율이라는 불명예는 벗게 된다.


하지만 턱없이 저조한 투표율은 그 어느 사안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하루빨리 묘수를 찾아야 한다. 그만큼 의사들의 정서가 냉담한 상황이다.


사실 11만 의사를 대표하는 의협 회장이 전체 회원의 5%의 지지를 받고 당선될 정도로 의협에 대한 무관심은 거의 바닥 수준이다.


선관위는 "후보자 모두 고생하셨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선전하시라"며 "어려운 시기에 치러지는 선거였다. 마지막 날 우편 및 온라인투표율이 동반 상승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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