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勞 '싼얼병원 사태 책임 문 장관 사퇴'
2014.09.16 16:33 댓글쓰기

중국 싼얼병원의 제주도 설립 계획이 무산된 가운데 보건의료노조와 경제정의실천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영리병원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

 

보건의료노조는 16일 기자회견에서 “싼얼병원 사태는 제1호 영리병원 도입이라는 목표에 급급해 기본 조사조차 하지 않은 행정 참사”라며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사퇴하라"고 주장.

 

경실련 보건의료위원회도 “정부가 엉터리 병원을 내세울 만큼 절박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의문을 제기.  경실련은 “제주 싼얼병원 규모는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을 포함한 48개 병상에 불과하고 송도 영리병원도 국내 대학 병원의 의료자원을 활용한 종합병원 규모”라면서 “이는 정부의 취지와도 맞지 않을 뿐더러 현행 국내 병원의 국제진료센터와의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 외국인 투자활성화와 관광객 유치는 명분일 뿐, 실제는 국내 영리병원 확대를 위한 교두보”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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