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환자 유치 위해 방미(訪美) 속초의료원장
2014.09.23 20:00 댓글쓰기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7박 8일 간의 일정으로 미국 출장을 떠난 속초의료원 박승우 원장에 대해 보건의료노조가 출장의 실효성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제기. "2차 의료기관인 지방의료원이 다른 민간병원과 비교할 때 과연 환자 유치 경쟁력이 있냐"는 주장이 그 배경. 

 

보건의료노조는 “미국 의료관광객들이 쟁쟁한 의료진을 보유한 서울의 유명 병원을 놔두고 왜 굳이 지방의료원인 속초의료원으로 오겠느냐. 박승우 원장 일행의 출장은 도민 혈세 낭비나 다름없다”고 비판. 노조는 “더구나 지금 속초의료원은 박승우 원장의 고의적인 진료 정상화 거부로 파행 운영되는 상황이다. 강원도민을 위한 공공의료 역할 수행은 뒷전인 채 실효성 없는 해외환자 유치에 나서는 건 본말이 전도된 행태”라고 주장.

 

출장을 승인한 강원도청은 “지방의료원 수익 개선 사업의 일환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 도청 관계자는 “공공병원인 지방의료원도 의료장비와 인력을 적극 활용해 해외환자 유치에 나선다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고 본다. 의료관광으로 속초의료원의 경영이 개선된다면 공공의료 사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지는 긍정적 효과가 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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