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잡이 단속 등 요양병원 범죄자 취급'
2014.07.17 20:00 댓글쓰기

전남 장성 요양병원 참사를 비롯한 일련의 사건을 두고 특별 점검 및 단속이 이어지자 일선 요양병원들이 상당한 불만을 피력. 특히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윤해영)이 최근 마련한 광주·전남지역과 부산·울산·경남지역 요양병원 대상 현안설명회는 정부 합동점검에 대한 성토의 장(場)이 됐다는 전언.

 

점검단의 강압적인 모습에 대한 불만을 많이 제기. 한 요양병원 원장은 “점검단에게 병원 이미지는 안중에도 없다”며 “환자들은 영문도 모른채 병원이 큰 잘못을 한 것으로 오인하는 상황”이라고 고충을 토로.

 

참석자들은 비현실적인 당직의료인 규정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내. 당직의사 채용기준을 맞추기 위해서는 ‘주 5일, 40시간 이상 근무’에 부합해야 하지만 이를 충족시킬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 다른 요양병원장은 “비현실적인 당직의료인 규정으로 인해 일선 요양병원들의 피해가 크다”며 “제도 개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탁상공론식으로 단속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난.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