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스 활성화 걸림돌 '환자-가족 의견 불일치'
2014.07.24 12:21 댓글쓰기

말기 암환자가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이용하는데 가장 큰 어려움은 가족 간 의견 불일치로 조사. 서울대학교병원이 국립암센터와 함께 18세이상 말기 암환자와 그 가족 359명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인식 조사’를 한 결과 가족 간 의견이 일치하는 경우는 48%에 그쳐.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선호하는 비율은 환자  38.2%, 가족 51.5%로 나타났는데 이를 원치 않는 가장 큰 이유로는 ‘정보 부족’(환자 46.6%, 가족 40.8%)이 꼽혀. 정보부족 이외의 이유로는 ▲환자가 원치 않는다(환자: 27.9%, 가족: 17.8%) ▲비용 부담(환자: 7.7%, 가족: 11.5%) ▲가족이 원치 않는다(환자: 5.9%, 가족: 10.9%) ▲호스피스완화의료 제공 기관의 부족(환자: 1.8%, 가족: 2.3%) 등이 뒤를 이어.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 의하면 호스피스 완화의료 이용에 가족이 결정적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이 환자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거나, 환자와 가족 간 의견 불일치가 심각하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와 환자와 가족 간 원활한 의사소통이다. 대화를 통해 환자와 가족 간 의견 불일치를 줄이고 환자의 완화의료 이용률을 높여야 한다” 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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