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타는 관동의대 학생들 박근혜 대통령에 '읍소'
작년 12월 이어 14일 매체광고 통해 '의대교육 문제 해결' 촉구
2014.01.14 11:03 댓글쓰기

부실교육 논란의 중심에 선 관동대 의과대학 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관동의대 교육 정상화와 이종서 총장 사퇴를 촉구하는 지면 광고를 14일 게재했다.[사진]

 

관동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비상대책협의회(비대협)는 최근 관동의대 부속병원 문제해결 등을 요구하며 집단휴학을 예고한데 이어 정부를 향해 의대 교육 정상화를 공식 요구한 것이다.

 

비대협의 이번 광고는 지난해 12월 3일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토로하는 '공개호소문'을 일간지에 게재한데 이은 두 번째 보도로 관동의대 부실교육 대책 마련을 위한 여론 형성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지난 12일 관동의대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비상총회를 통해 동맹휴학을 결정한 바 있다.

 

실제 약 150여 명 이상 관동의대 학생들은 학생대표에게 휴학계를 제출한 상태로 비대협은 의대 교육 문제해결에 진척이 없을 시 전체 학생이 휴학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중이다.

 

관동의대 비대협은 지면 광고에서 ▲19년째 부속병원 부재 ▲일부 교수들의 학점 불인정·폐과 등 겁박 ▲매년 신입생 정권 감축 ▲학생이 수업거부·동맹휴학 외치는 부실의대 등 산재된 문제 현안들을 강조했다.

 

비대협은 "관동의대가 의과 교육에 대한 의지와 능력이 없다면 스스로 정원반납을 통해 학생들을 구제해야 한다"며 "부실의대 책임자인 이종서 총장과 구민성 학장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관동대는 부속병원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가 없어 학생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조속한 교육 정상화를 위해 1, 2, 3학년들은 신학기 등록 전에 집단휴학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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