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은 의문의 여지 없는 과잉진단'
2014.06.28 03:22 댓글쓰기

갑상선암 과잉검진 논란이 또 다시 제기. 이번 발언의 주인공은 근거중심의학연구소(코크란센터) 소장이기도 한 고려대의대 예방의학교실 안형식 교수. 안 교수는 지난 27일 건보공단이 개최한 '건강보험 정책세미나'에서 '과잉진단・진료의 현황과 보험자 역할'이란 주제를 발표하며 대표적인 과잉진료로 '암 조기검진'을 꼽아.

 

그는 특히 갑상선암, 유방암, 전립선암, 신장암을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하며 "진단 건수는 급격히 늘어나는 반면 사망률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 증거"라고 주장. 진단이 늘면 암 발견율이 높아져 사망자가 줄어야 함에도 그렇지 않다면 효용성이나 효과성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것.

 

안 교수는 "갑상선암 진단은 10여 년동안 7~8배 늘었지만 사망률은 놀라울 정도로 변동이 없다. 의문의 여지가 없는 과잉진단"이라며 "자료를 준비하며 더욱 놀랐다. 세계적으로도 이 같은 암 검진은 하지말자는 합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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