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참사, 총체적 소방안전 부실 탓'
2014.06.12 10:17 댓글쓰기

지난달 21명의 환자 목숨을 앗아간 장성 효사랑병원 참사의 원인은 총체적인 소방안전 부실로 밝혀져. 전남 장성경찰서는 12일 효사랑요양병원 화재 사건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

 

경찰은 사건 당일 CCTV를 압수해 국과수에 정밀 분석을 의뢰하고, 요양 병원과 관련자들의 주거지 및 차량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해 간호일지와 진료기록부 등 831점을 분석. 그 결과, 사고 원인은 ▲화재에 취약한 샌드위치 판넬 사용 ▲간호 인력의 부적정한 배치 ▲비상구를 자물쇠로 시정ㆍ폐쇄 ▲소화기를 캐비닛에 집중 보관하는 등 소방안전 관련 총체적 부실로 판명.

 

경찰은 "방화범 김모(81) 씨를 현주건조물방화치사상의 혐의로 구속하고, 병원의 실질적인 이사장 이모(54) 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했으며 소방안전관련 책임자인 행정원장(56)과 관리과장(43)에 대해서도 이모 씨와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해 6월12일 11시 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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