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혈사고-투약오류, 3차 1.2·2.9%-종병 1.5·5.1%
보건노조, 입원환자 540명 조사…'의료인력 부족 해결돼야'
2012.12.12 12:35 댓글쓰기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유지현)이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수혈사고 및 투약오류 등이 일어나고 있다며 환자안전 문제를 제기했다.

 

보건노조는 이는 전형적인 인력부족 현상에서 일어나는 사고로 간주,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 등 병원인력 확보를 추진하기로 했다.

 

보건의료노조가 최근 발표한 ‘의료서비스 질과 환자안전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급종합병원에서 응급 및 수술환자에 대한 수혈사고는 1.2%, 종합병원은 1.5%에 달했다.

 

투약오류도 상급종합병원이 2.9%, 종합병원은 5.1%, 병원급은 2.9%있었다. 의사간 잘못된 의사소통으로 인한 피해도 상급종합병원 1.8%, 종합병원 7.1%, 병원급 6.4%로 조사됐다.

 

그 외 낙상사고는 전체 병원 합계 5.5%, 욕창발생 3.7%, 질병진단오류 9.8%, 병원내 감염(세균, 바이러스, 곰팡이균 등) 2.2% 였다.

 

긴 환자대기시간과 짧은 진료시간 역시 다시 한번 지적됐다. 상급종합병원에서 20분이상대기한 경우는 98.8%였고 종합병원은 87.8%, 병원급은 74.6%나 됐다.

 

반면 진료시간은 짧았다. 상급종합병원 경우 68.4%가 5분 이내 진료를 받았고, 종합병원은 52%, 병원급은 41% 였다. 

 

보건의료노조는 “병원현장에서 각종 의료사고, 환자안전에 대한 위험요소 등이 의료현장 곳곳에 만연해 있다”며 “핵심원인은 인력부족에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환자안전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각종 의료사고를 근절하기 위해 보건의료인력지원특별법이 하루빨리 제정되어야 하며 환자안전법 제정도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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