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 한설희 원장이 최근 ‘카바수술’ 논란으로 한국을 떠나기로 결심한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의 사직에 대해 “병원에는 큰 타격이 없을 것” 이라는 입장을 피력.
한 원장은 24일 병원의 비전 선포식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말로 송명근 교수가 사임하면서 '한국에서는 은퇴하지만 세계를 위한 첫 걸음을 시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6만불 이상 수술비용을 받으며 중국과 러시아를 오갔던 경험에 자신감을 얻게 된 것 같다”고 설명.
그는 “그동안 송명근 교수 혼자 수술을 한 것이 아니라 그 밑에 있는 의료진이 10여년 간 호흡을 맞춰오며 모든 테크닉을 전수받았다”면서 “송 교수를 제외한 나머지 의료진이 모두 병원에 남아있기 때문에 환자를 진료하는데 무리가 없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