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다이어트, 우울증·자살 유발'
2014.04.08 19:17 댓글쓰기

지방이 너무 없으면 자살을 시도할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박영민 교수팀 연구 결과, 자살 의도가 강한 우울증 환자의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자살 의도가 전혀 없는 우울증 환자에 비해 더 낮은 것으로 조사. 

 

박영민 교수는 “뇌를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 중 하나인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과 같은 지방질의 부족은 세로토닌 합성과 기능에 이상을 일으켜 자살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음을 보여 준다”며 “너무 심한 다이어트를 할 경우 뇌를 구성하는 주요 지방 수치의 저하를 유발하여 세로토닌 기능을 떨어뜨려 결국 우울증과 자살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

 

박 교수는 “이번 결과는 몸속 지방 수치의 저하가 세로토닌 기능에 장애를 일으켜 자살 가능성을 높인다는 가설을 입증한 연구”라며 “향후 더 많은 연구 과정을 거친다면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도 자살 가능성을 미리 예측해 자살 예방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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