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에 눈 다친 10명중 4명 '본인 실수'
2014.02.17 20:29 댓글쓰기

골프공으로 눈을 다친 10명 중 4명은 자신이 친 공에 맞아 외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눈을 다친 장소는 대부분 골프 연습장이며, 환자 4명 중 1명은 실명에 이르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은 것으로 조사.
 

17일 분당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안과 우세준 교수팀은 최근 발표한 '골프공 관련 안구 부상의 특성과 예후'라는 자료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제시. 자료를 보면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골프공 안외상으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받은 환자 22명 중 자기가 친 공에 맞아 부상을 입은 경우(Self-injury)가 8명으로 전체 환자의 40%를 차지.

 

이런 사고는 골프 연습장(7명)에서 압도적으로 많이 발생. 야외 필드에서는 1명만이 부상을 입었는데 야외에서는 남의 골프공을, 실내에서는 자신이 치는 공을 조심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 우세준 교수는 "골프공 안외상은 부상 정도가 환자에게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골프를 즐길 때 골프규칙과 에티켓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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