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혹한에도 서울 여의도 집결한 전국 의사들
'원격의료 철폐 등' 대정부 규탄…수 십여분 경찰과 대치하기도
2013.12.15 20:00 댓글쓰기

유난히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이 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의사들이 여의도에 집결했다. 2000년 의약분업 사태 이후 전국의사궐기대회 개최는 13년만이다. 15일 여의도공원에는 개원 의사·병원 근무의사·전공의 등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및 각 직역 소속 의사 2만여명이 깃발 아래  모였다. 그 가운데 노환규 회장은 원격의료를 비롯해 잘못된 의료제도로 인해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며 자신의 목에 칼을 대는가 하면 의협 추무진 정책이사, 임병석 법제이사, 방상혁 기획이사 등은 삭발을 감행해 투쟁 의지를 보여줬다. 전국의사궐기대회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2013 전국의사궐기대회 선포를 알리기 위해 의료계 인사들이 수 만 회원들을 바라보며 줄  서 있다.
▲ 궐기대회에서는 영리병원, 원격의료, 의약분업 폐지 등 정부의 '관치의료' 중단에 대한 의사들의 피켓 시위가 전개됐다.
▲궐기대회장에 입장중인 전국 시도의사회, 전공의협의회 등 기수단.
▲궐기대회에 참석한 각지 의사들은 맹추위에도 불구, 지친 기색 없이 피켓시위에 전념했다.
▲의사궐기대회에 어린 자녀들과 함께 참석한 여의사가 추위 속 아이에게 보온병에 담긴 따뜻한 음료를 먹이고 있다.
▲피켓을 들고 궐기대회에 참석, 행사를 지켜보는 부자지간.
▲칼 꺼내 자신의 목에 들이 댄 노환규 회장. 노회장은 "정부가 한국의료에 이렇게 칼을 겨누고 있다"고 피력했다.
▲의협상임의사들은 이날 관치의료가 쓰여진 관을 옮기는 퍼포먼스를 시행했다.
▲선언문을 낭독중인 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 그는 지난 6일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하는 의미로 삭발식을 감행했다.
▲이날은 특히 유지현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이 참여해 의료계와 연대투쟁 의지를 밝혔다.

▲궐기대회에서는 포크레인으로 원격진료를 짓밟고 보험제도를 깨부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이날 의협 추무진 정책이사, 방상혁 기획이사, 임병석 법제이사(왼쪽부터)는 삭발식을 통해 관치의료 폐지를 주장했다.  

▲관치의료를 해결치 못한 책임을 묻기 위해 새누리당사를 향해 현수막 시위를 감행중인 노환규 회장과 회원들.
▲의사들의 가두행진 놓고 경찰과 몸싸움이 발생, 수 십여분간 대치상황이 이어졌다.
▲ 경찰 병력 앞 비통한 표정의 노환규 회장. 선언문 낭독에서 칼을 겨눈 퍼포먼스 후 남은 상처 위 흰 붕대가 눈에 띈다.
▲"오늘이 의협이 법 지키는 마지막 날 될 것" 노회장은 경찰 집회 저지로 대치상황이 지속되자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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