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잖아도 어려운데 폭행까지 다반사 산부인과'
2013.11.15 20:00 댓글쓰기

저출산과 저수가, 포괄수가제 등 산부인과 진료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지는 실정. 이는 곧바로 산부인과 전공의 미달과 수련 중도 포기율 증가, 분만병원 및 산부인과 폐업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초래. 

 

실제 최근 10년 사이 955개소였던 분만병원이 445개소로 반토막 나면서 우리나라 전체가 분만취약지역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도 이 때문. 이렇게 분만병원들이 폐쇄를 하거나 폐업을 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는 환자 보호자에 의한 의료인 폭행과 협박. 분만병원들은 예기치 못한 응급상황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그때마나 산부인과 의사들은 환자의 폭행과 폭언, 협박 등에 시달려야 하는 실정. 

 

이와 관련, 산부인과의사회 고위 관계자는 "의료사고라며 병원에서 폭행이나 난동 등을 부리거나 협박하면 쉽게 해결된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더 이상 통용돼서는 안 되도록 강력한 공권력의 엄정한 대처를 촉구한다”고 주장. 그는 더불어 "공권력이 바로서야 합리적인 의료분쟁조정절차와 의료사고 시 법률적인 해결이 가능 해질 수 있다. 대한민국이 법치 국가라는 점을 실감하며 분만 산부인과 의사들이 안심하고 분만할 수 있는 환경조성이 필요하다. 관련 기관의 적극적인 대처와 노력이 절실하다"고 거듭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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