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독거노인의 영양상태가 비독거노인보다 훨씬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독거노인은 비 여성 독거노인에 비해 미량 영양소(칼슘, 칼륨, 비타민A 등) 섭취수준이 기준치에 절대적으로 못 미쳤다.
1일 건강증진재단에 따르면 독거노인은 신체적‧경제적으로 더 어려움을 겪고 있고, 혼자 식사를 준비하면서 제대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하지 않는 등 비독거노인에 비해 식사의 질이 떨어졌다.
<노인(65세 이상)의 영양소 섭취부족율 추이>
영양소 |
2005년 |
2011년 |
에너지 |
27.9 |
35.1 |
단백질 |
22.4 |
35.2 |
지방 |
67.6 |
74.9 |
칼슘 |
70.5 |
79.4 |
철 |
31.6 |
26.1 |
비타민A |
53.7 |
55.8 |
티아민 |
65.1 |
57.6 |
리보플라빈 |
79.9 |
80.1 |
나이아신 |
48.6 |
54.3 |
비타민C |
64.4 |
61.0 |
※ 자료원 : 보건복지부, 2010, 2011국민건강통계
독거노인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다수 노인의 영양섭취 상태는 다른 생애주기에 비해 가장 불량하다. 영양소 섭취 부족 범위가 약 30%~80%에 달했다. 이러한 현상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이다.
노인의 영양섭취 불량은 의료비 증가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건강‧영양 문제의 악순환이 될 우려가 크다. 실제로 노인의 빈혈과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유병률이 다른 생애주기에 비해 높다. 이 같은 질환은 영양섭취상태와 상관관계가 깊다.
재단 관계자는 "노인을 대상별로 구분해 특성과 여건을 고려한 영양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며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급식과 식사제공 서비스 등을 연계한 질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