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외상환자 진료시 아동학대도 의심해봐야'
2013.09.02 12:22 댓글쓰기

"소아외상환자 진료시 단순 외상사고 뿐만 아니라 부모 및 보호자 등의 아동학대 여부도 의심해봐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

 

최근 서울대병원서 개최된 '소아청소년 일차진료를 위한 연수강좌'에서 서울대병원 김도균 교수(응급의학과)는 "응급 외상으로 병원을 찾은 환아들을 검진할 때는 일차적으로 단순 사고 외 아동학대 여부를 의심할 필요성이 있다"며 "한국의 경우 해외보다 빈도가 다소 적은 경향이 있지만 보호자측 병력 설명과 실제 환아의 화상 양상이 다른 경우가 간혹 발견된다"고 소개.

 

김 교수는 "소아의 허벅지 안 쪽 등 흔하지 않은 곳에 담배로 지진 흔적 등이 발견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때는 화상이라기 보다는 아동학대일 가능성이 크다"며 "화상 외에도 스타킹, 장갑 등 자국이 있을 때도 단순 외상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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