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환자에 대해 말이 많지만 마니아적인 성향을 가진 환자들은 병원의 의료장비 모델명까지 거론하며 타 병원과 비교해 불만을 토로한다."
한 개원가 원장은 "각종 의료지식으로 무장한 환자가 많이 늘었고, 이 중에는 의료기관을 돌며 의료장비와 시설 등을 비교·분석해 뒤떨진 곳에서는 불만을 표출하고 나아가 의료장비 수준이 낮으면 환자에게 불이익이 가는 것 아니냐고 따져 묻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
이 원장은 "의료장비 속도와 기능까지 줄줄 꾀면서 끊임없이 질문하는 환자가 있었다"며 "끝까지 가보자는 심정으로 계속 대답하다 보니 1시간이 흘렀다"고 쓴웃음. 그는 "심지어 원장의 답변 태도 등을 공유하는 사이트도 있다"고 귀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