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기이식센터, 신장(콩팥) 프로그램 미흡'
2013.08.26 11:27 댓글쓰기

국내 장기이식센터 3곳 중 2곳은 신장이식 대기자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이 없는 것으로 조사. 서울대학교병원이 전국 35곳 장기이식센터를 조사한 결과 ,35%만이 신장이식 대기자를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했고 암이나 심장병 같은 합병증에 대해서는 각각 63%, 17%만 검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것으로 확인.

 

신장이식 대기자는 심장질환, 감염, 암 등의 발생률이 일반인보다 높은 실정. 최근에는 대기자 중 당뇨병 환자와 고령 환자가 늘어 여러 합병증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 현재 국내에서는 대기자에 비해 뇌사 기증자가 부족, 신장이식을 받으려면 평균 4~5년을 기다려야 하고 이 기간 동안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대기자가 의외로 많다는 전언.

 

서울대병원 장기이식센터 양재석 교수는 "좀 더 많은 의료기관에서 이식 대기자의 건강관리와 이식 준비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 프로그램 마련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이식 대기자들이 4~5년을 기다린 후 어렵게 신장이식 받을 순서가 와도, 이식 받을 몸 상태가 안돼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들을 관리할 수 있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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