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에 한숨 소리가 깊어만 가고 있는 상황. 각종 규제 일변도식 정책과 ‘생존’을 위한 직종, 직역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의료계는 그야말로 아노미 상태.
무한 희생을 요구하는 정부가 야속하고, 밥그릇을 앗아가는 동료에 짜증나고, 환자 블랙홀로 돌변해 버린 대형병원을 바라보는 중소병원의 속은 타들어만 가는 현실. ‘한계’라는 진단이 속출하면서 조만간 의료계에 ‘빅뱅’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란 예측.
한 의료계 원로는 “이 상태가 지속되면 조만간 빅뱅에 의해 팽창우주가 형성됐듯 의료계도 어떤 형식으로든 평온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다만 그 빅뱅에 의한 평온의 시대는 ‘대한민국 의료의 종말’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하는 등 섬뜩한 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