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감기 환자가 겨울보다 많아'
2013.06.11 12:36 댓글쓰기

중앙대병원이 최근 4년간 병원에 내원한 감기 환자를 조사한 결과, 겨울보다 여름에 감기 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집계. 

 

병원에 따르면 2009년~2012년까지 단순 감기로 병원에 내원한 환자 3만978명을 조사해보니 가장 많은 전체 19%인 5793명이 3~4월, 다음으로 18%에 해당하는 5546명이 5~6월로 분석. 반면 겨울인 11~12월에는 5434명으로 여름보다 낮은 17% 비율의 환자가 방문했으며, 1~2월 감기 내원환자 역시 4764명으로 15%에 그친 것으로 조사.

 

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정재우 교수는 “일반적으로 날씨가 추우면 감기에 잘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 감기는 면역력 저하로 인해 발생하는 바이러스 감염이기 때문에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오히려 신체가 온도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감기환자가 많다”고 설명.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5~6월 감기환자가 증가했는데 이는 큰 일교차와 추운 겨울에서 바로 더운 여름으로 변하는 요즘의 기후적 환경요인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결과로 예상된다”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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