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떠나는 진주의료원…54명 추가 퇴직
勞 '전체 230명→71명 감원, 폐업 수순' 반발…이달 22~23일 존폐 결정
2013.05.16 22:05 댓글쓰기

오는 22일 폐업유보 시한을 앞두고 있는 진주의료원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2차 퇴직 공고 내고 54명에게 퇴직 신청을 받았다.

 

이로써 진주의료원의 직원은 230명에서 현재 71명으로 축소됐다.

 

16일 경상남도와 진주의료원은 “지난 10일부터 2차 명예·퇴직자를 모집, 마지막 날인 17일까지 명예퇴직 5명 및 조기퇴직 49명이 신청됐다”고 밝혔다.

 

진주의료원 측은 명예·조기퇴직 신청자들이 제출한 서류를 검토한 뒤 조만간 심의를 거쳐 퇴직 수당 등을 확정, 지급할 계획이다.

 

퇴직 수당 규모는 '진주의료원 명예퇴직 수당 등 지급에 관한 규정'에 따라 정한다.

 

진주의료원 박권범 의료원장 직무대행은 "지난 4월 3일 의료원이 휴업에 들어간 뒤 급여를 받지 못한 직원들의 사정을 고려, 가급적 빨리 수당을 지급할 것"이라면서도 "추가 퇴직 공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조측은 “경남도와 병원이 1·2차 퇴직자를 신청 받아 노조 무력화와 해산을 시도, 사실상 진주의료원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진주의료원 운명은 경상남도와 노조가 합의한 의료원 폐업 유보 시한 22일과 진주의료원 해산 조례안 처리 여부가 논의될 23일 도의회 본회의를 전후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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