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 함량 초과 발생은 공정 과정에서 회사 측이 ‘생산수율’을 높이고자 했던 의도에서 비롯됐다는 게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추측.
자동제조설비를 통해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물에 희석하고 병에 담고 나면 거품이 발생, 이를 수작업으로 다른 병에 담으면서 제품 수를 늘렸다는 분석. 따라서 거품에 주성분 아세트아미노펜 알갱이가 많이 남아 있다 보니 함량이 초과될 수 밖에 없었다는 것.
식약처 관계자는 “아무래도 공장 시설은 생산수율이 좋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렇게 수작업으로 병에 담는 것 자체는 불법이 아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함량을 세밀히 분석했어야 했다”고 설명.
이영성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