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새로운 형태 언론 탄압시대 살아'
2013.05.06 12:47 댓글쓰기

“요즘 같이 살기 힘들 때도 없다.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불편해도 죽을병이 아니면 병원을 찾지 않는 경증환자들과 의사들 목만 조여 오는 의료제도, 정말 숨이 막힌다. 힘들어서 ‘불합리하다’, ‘힘들다’ 토로하면 괘씸죄 적용하는 정부 등 해도 너무한다.”

 

한 개원의협의회 회장은 “요즘 의사들은 새로운 형태의 언론탄압 시대를 살고 있는 것 같다”면서 “불합리하거나 힘들어도, 좋아도 의견 피력을 할 수 없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

 

이 회장은 “회장이 된 후 어떤 의견을 피력하면 기사화되고 그 기사에 대한 리액션이 바로바로 온다”면서 “제도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병원이 잘된다고 하면 국세청이나 심평원의 조사대상이 되고, 어렵다고 하면 병원에 문제가 있는지 알고 환자 발길이 끊기기 때문에 어떤 말도 하고 싶지 않다”고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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