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의사를 못 믿어 수술 못 받아'
2012.03.03 18:44 댓글쓰기

"뭐? 바로 수술해버려. 요즘은 복강경으로 간단하자나. 뭘 뜸을 들여. 다음 주 바로 해버려. 우리병원 와도 되고 김00한테 가도 되고 아니면 손00도 잘하지. 요즘 다 잘해. 나 믿고 그냥 해."

 

"아~ 참네. 나 믿고 우리 병원와. 내 얼굴도 한 번 보고. 못 믿겠으면 아산(서울아산병원)에서 하던지 삼성(삼성서울병원)으로 가던지. 요즘은 다 똑같다니까."

 

서울소재 한 대학병원 외과 모 교수가 자신의 대학 동기와 전화통화 한 내용. 이 교수는 “대학 동기가 작은 종양이 생겨 어디서 수술을 할지 고민하고 있다. 종양크기가 작아 쉽게 제거하면 되는데 걱정을 한다”면서 “의사가 의사를 못 믿어 수술을 못받는다"고 핀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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