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배우 이선균씨와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 등 연예인 마약 투약 의혹 사건에 연루된 회원 의사를 검찰에 고발키로 방침을 정했다가 돌연 취소, 그 배경에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
의협은 10월 31일 기자들에게 "연예인 등 마약 투약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기존 보도 내용과 일부 다른 사실이 제보됐다"며 "추가 사실 확인 등을 위해 오늘 해당 의사의 검찰 고발은 취소한다"고 설명. 이날 오전만 해도 의협은 이 의사를 고발한다며 오후 2시 30분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던 상황.
앞서 경찰은 최근 배우 이선균씨, 가수 지드래곤 등의 마약 투약 의혹 사건에서 이들에게 마약을 공급한 혐의로 의사 A씨를 입건.경찰은 서울 강남의 이른바 '멤버십(회원제) 룸살롱'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A씨 혐의를 포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