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산업, '성장·고용·복지' 골든 트라이앵글 핵심 축'
복지부 양성일 국장,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분과 설치 당위성 피력
2017.07.06 05:42 댓글쓰기
새 정부 출범 이후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관련 산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이미 오래 전부터 그 성장 가능성을 주목하면서도 동력 마련이 아쉬웠지만 문재인 정부가 적극적인 육성 의지를 나타내며 기대감이 커지는 모습이다. 실제 새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최근 대통령 직속 민관합동 ‘4차산업혁명위원회설치를 공식화 했다. 특히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유관단체를 비롯해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부처와 별도 분과위원회 설치를 논의했다. 국가 차원에서 제약, 바이오, 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국정위의 이 같은 결정에 보건복지부 역시 공감을 나타냈다. 양성일 보건산업정책국장은 6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분과 위원회 설치의 당위성과 기대감을 전했다.
 
양성일 국장은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은 국가 경제를 성장 시키고, 국민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유망 신산업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반도체 등 성숙기인 전통산업에 비해 성장 가능성이 크고, 고부가가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미래형 산업이라는 평가다.
 
실제 전 세계 보건산업 규모는 8000조원 정도로, ICT(3800조원)와 자동차(1800조원)를 합한 것 보다 크다.
 
2016년 전 산업 수출액 감소 속에서도 제약바이오의료기기 산업은 19% 증가한 102억 달러를 기록했고, 일자리는 5년 전과 비교해 13만 명 늘어난 79만명으로 집계됐다.
 
양설일 국장은 “4차 산업혁명은 교육고용복지 등 경제사회정책을 포괄하는 대응이 필요하다국가적으로 육성해야 할 핵심 분야는 별도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보건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과학경제사회시스템 전반의 대응을 위한 큰 틀의 전략과 함께 4차 산업혁명위원회에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분과를 설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성장 가능성을 인정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된다제약바이오의료기기 컨트롤타워가 필요하고, 분과위원회 설치는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제약·바이오산업이 국내 4차 산업혁명 핵심 공감"
 
이어 “4차산업혁명위원회 내 분과를 설치하고 집중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은 새 정부에서도 제약·바이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는데 공감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보건산업의 전반적인 상황도 무르익고 있다는 평가다.
 
양성일 국장은 우리나라는 우수 인재의 흐름에 따라 주력산업이 키워졌으며 1990년대 이후 의약학 분야에 인재가 집중되면서 잘 할 수 있는 역량도 구비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의료 R&D 기반 강화, 임상시험, 사업화, 건강보험 적용 및 규제 개선 등 보건산업 전체 주기를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체계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보건산업 발전이 가져올 파급효과 역시 주목해야 한다.
 
양성일 국장은 환자의 질병 고통을 덜어주면서  장애인과 노인의 재활돌봄을 지원하면서 국민 건강을 증진시켜, 복지 강국 대한민국 실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 개발, 빅데이터 분석으로 맞춤형 의료 실현, ICT와 로봇기술 융합은 치매환자 돌봄 부담도 경감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분과를 설치운영해서 궁극적으로 성장-고용-복지의 '골든 트라이앵글' 핵심 축으로 육성시켜야 한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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