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막말 정치인 김승희 장관 후보자, 내정 철회"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등 지적
2022.05.26 15:30 댓글쓰기

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6일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내정에 대해 “막말 정치인을 장관으로 임명하는 것이 윤석열 정부의 인사 철학인가”라며 반발했다.


민주당 보건복지위 의원들은 “내각 인선에 여성이 없다는 국내외 비판을 의식해 부랴부랴 여성 정치인 출신을 내정한 것으로 보이지만, 김 후보자는 20대 국회에서 손에 꼽히는 막말 정치인으로 알려진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여전히 많은 국민들은 김 후보자를 ‘문재인 대통령은 치매 초기증상’이라는 경악을 금치 못할 정치혐오를 불러오는 막말 정치인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김 후보자가 국회의원 임기 중 혐오 조장과 막말로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된 점, 이로 인해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했다는 점 등을 문제 삼았다.


아울러 김 후보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으로 재직하던 당시 ‘가짜 백수오 파동’, ‘살충제 계란 파동’ 등을 들어 비판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 보건복지위 의원들은 “지난 2015년 독성이 확인된 가짜 백우인이엽우피소에 대해 ‘섭취에 따른 인체 위해(危害)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으며 살충제 계란 파동과 관련해서는 “정작 본인의 임기 중 대비책을 마련하지 못 한 책임을 회피한 채 보건복지위원으로 후임 식약처장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남 탓 국회의원’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민주당 보건복지위 의원들은 “무능과 남 탓을 일삼고, 막말과 혐오를 조장해 국민의힘 스스로도 자격 미달임을 인정했던 정치인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내정한 것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김 후보자 내정을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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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물 05.28 15:52
    나이 70 다 된 약사출신 막말 정치인을 임명하다니 참 이렇게 인물이 없는가 싶다. 이 정부 보건복지부장관후보 어떻게 바람 잘 날이 없네
  • 허이구 05.26 15:48
    민주당 니들이 누군들 찬성하겠니? 반대를 위한 반대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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