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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계의 뜨거운 감자인 PA(의료보조인력) 도입 논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해결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임 장관은 13일 보도전문채널 뉴스Y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전문가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적절한 시기에 공론화하겠다. 빠른 시일내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의료계가 주장하는 의사인력 확충과는 다른 방향으로 대안이 모색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임 장관은 대안으로 국가가 전문간호사를 추가로 교육해 자격을 부여하거나 현 방식을 토대로 각 기관이 소정의 교육과정을 거쳐 PA를 활용하는 방안을 거론했다.
임 장관은 "PA는 1990년대부터 암묵적으로 활용된 측면이 있고, 간호사 면허자에게 소정의 교육을 통해 수술실에서 의료보조인력으로 허용돼 왔다"며 "법과 현실 사이가 잘 조화를 이루는 것이 문제다. 기본적으로 흉부외과와 외과, 산부인과에 의료인력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의약품 수퍼판매 긍정적 결과 기대"가정상비약 약국 외 판매에 대해 임 장관은 "국민의 뜻을 수용하기 위해 노력한 약사회를 고맙게 생각한다. 그런 측면에서 약사회와 논의를 했다"며 "이런 것들이 종합돼 긍정적인 방향으로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등 이익단체와의 갈등에 대해선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어서 갈등이 누적된 측면이 있다"며 "하나하나 풀어나가면 충분히 해결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공공의료 개혁은 "공공의료 기관을 상대로 문제를 과감히 노출해 해결하겠다"고 했다. 담배에 경고그림을 넣은 것에 대해선 "특정시기를 거론하기 어렵지만 내년부터 도입되도록 나아가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