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 기부금 접수 서울대병원 후원회
2005년 창립이후 8년간 달라진 병원 기부문화 선도
2013.04.22 11:47 댓글쓰기

달라진 병원 기부문화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5년 창립 이래 약 800억원의 기부금을 접수한 서울대병원 발전후원회(이하 후원회)가 화제다.

 

특히 후원회는 병원의 교육·연구·진료사업은 물론 사회공헌사업까지 아우르는 각 분야의 발전을 위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22일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후원회는 매년 후원인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사회 각계각층에 기부와 후원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발전후원의 밤’을 열고 있다.

 

후원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2013 발전후원의 밤’을 개최했다. 횟수로 여덟 번째인 이번 행사는 지난 17일 저녁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정희원 서울대병원장, 강신호 후원회장, 나경원 전 국회의원을 비롯해 약 37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발전후원회의 활발한 활동과 기부문화 확산을 축하했다.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행사의 1부는 지난 1년 간의 모금 성과와 발전을 거듭해 가는 서울대병원의 모습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아름다운재단 예종석 이사장의 공공의료기관의 기부활성화 방안에 대한 특별토크를 통해 병원 기부의 필요성이 강조, 참석자들을 다시 한번 공감시키는 계기가 됐다.

 

이날 특히 국악인 최준은씨는 서울대병원에서 진단 및 치료받고 즉, 선천성발달장애를 극복하고 이번 행사에 참여해 후원회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국민가수인 심수봉씨는 공연으로 마무리, 함께 나눔을 실천하려는 공연자들의 재능기부로 훈훈함을 더했다.

 

서울대학교 심장뇌혈관병원 건립본부 윤병우 본부장과 의생명연구원 김동규 원장은 각각 희망 100세 시대를 위한 심장뇌혈관질환 전문병원과 의료산업 국제화를 위한 개방형융합의료기술연구소 건립을 위한 후원회원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정희원 서울대병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각 부문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의료발전을 위한 사업재원 마련에 사회 각계각층에서 더욱더 관심과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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