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포스텍 의대는 레지던트 과정 없다"
2022.12.01 05:32 댓글쓰기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이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이 "두 학교가 만들 의대 교육과정에는 레지던트 수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혀 그 배경이 관심. 이는 배출된 의사과학자의 개원가 등 진료 분야 진출, 기존 의대들과의 경쟁, '수련병원 없는 의사 양성' 실효성 등 의료계에서 제기돼온 우려감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 


이광형 총장은 11월 30일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위한 국가 전략 국회 대토론회'에서 이 같은 인력 이탈 방지 계획을 소개. 그는 "레지던트 수련을 하지 않으면 전문의가 될 수 없고, 그러면 졸업한 의사과학자들이 임상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 그는 일말의 가능성도 없애기 위해 더 강한 카드도 고민 중인 것임을 시사.


실제로 의료계에서는 "카이스트나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졸업 후 몇년 간 개원을 못하게 한다고 해도 현실적으로 이를 막는 게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시각이 제기. 이와 관련, 이광형 총장은 "법적 장치를 마련할 생각"이라고 거듭 단호한 입장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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