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의대 정원 '300~1000명' 증가
조규홍 복지부 장관 "지방의료 인프라 강화, 지역공공의대 신설 연계 검토"
2023.10.11 11:45 댓글쓰기



국내 의과대학 정원이 오는 2025년부터 300~1000명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2025년부터 입시 의대 정원이 늘어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김원이 의원(더불어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은 한국리서치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의과대학 증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원이 의원은 "정원 증원 규모 설문조사에 따르면 1000명 이상 증원 찬성이 24%, 300~500명 16.9%, 500~1000명이 약 15%"라며 "국민 4명 중 1명은 1000명 이상 증원에 동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규홍 장관은 "의대 증원과 관련해 의료계와 지속적 협의를 하고 있다"며 "공급자인 의료계뿐만 아니라 수요자 환자, 전문가 등과 소통을 위해 전문위원회를 구성해서 다양한 의견을 듣고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의대 증원 규모는 보는 시각에 따라 다양하지만 300~1000명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의대 증원이 필수의료 및 지방의료 인프라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공공의대 신설과 연계해 검토할 예정이다.


김원이 의원은 "의대가 없는 지역의 전남권이나 안동대, 창원대 등 지방 국립대학이나 지역의사제와 연동되지 않는 의대 증원은 수도권의 성형 의사만 양산할 것"이라며 "반드시 의대가 없는 지역의 의대신설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규홍 장관은 "의사 절대 수도 부족하지만 지역 간 불균형이 심하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 의대 설립 문제와 함께 같이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18년 동안 해결되지 않은 의대 정원 문제를 윤 정부는 책임감을 갖고 해결하려고 하고 있다"며 "위원님께서 주신 말씀들 잘 유념해서 정책을 펴 나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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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판새 10.12 06:17
    지금도 지방의대 출신들 약 50%가 수련을 서울서 받고, 상위권은 지방에 인기과 수련 후 서울로 가는데 무슨 지방의대 신설이라. 지역인재전형 입학생은 그 지방에서 근무하도록 묶어야지 건보료재정과 과잉진료는 생각도 안하나 2030부터 인구는 줄고, 2025년 입학하면 2041년에 펠로우 마치고 처음 의사활동하고 그땐 인구가 더 급격하게 주는데, 이거 소득주도성장이랑 같은 정책이네. 피부.미용.비만하는 필수전문의 제발 돌아오게 배려해라. 증원이 대책이 아니다. 의사들 수입을 적게 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 일도 10.13 09:37
    정확한 지적입니다~~~~  의료정책, 특히 의사 수 증원 같은 정책을 포플리즘적으로

      접근한다면 큰 재앙입니다.  지금도 의사는 넘쳐 나고 있습니다. 수술할 의사 양성과 인센티브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합니다.  국민들을 더 이상 의료 정책의 인질로 삼지 마시길~~~
  • 과객 10.11 12:29
    피부 비만 미용에 나가 있는 3만명을 불러들일 생각을 해야죠.

    하긴 알면서도 돈 들어가니까 안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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