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의협회장은 페이스북 중단하라'
김영진 대의원, SNS 활동 비판…변영우 의장 '지적 귀담아 들어야'
2013.04.28 15:23 댓글쓰기

노환규 회장의 SNS 활동이 결국 문제로 불거졌다. ‘대한의사협회 제65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한 김영진 서울시대의원은 노 회장의 ‘페이스북’을 통한 소통에 노골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SNS를 통한 의견 개진은 외부에 의료계 전체 입장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 특히 의협 수장으로서 즉각 입장을 밝히는 모습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김영진 대의원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은 자신이 선택한 사람 외에 무작위로 퍼져나갈 수 있다”며 “노 회장은 앞으로 페이스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을 하더라도 개인적인 내용만 올려야 한다. 회원들이 얼마나 마음 졸이는 지 알고 있나”고 비난했다.
 
김 대의원은 최근 의협 내부 자료인 감사보고서 노출사건을 노 회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것에 대해선 “의협 회장이면 회장답게 처신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동하는 자동차 안에서 ‘감사 자료가 나왔다’고 SNS에 올리는 게 말이 되나. 대의원들과 감사들이 의협 회장에 대한 강한 질타를 해 고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사실이면 명예훼손으로 마무리될 수 있지만 허위면 허위사실 유포로 다시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며 “노 회장의 열정과 의욕은 이해하지만 이런 지적이 나오는 이유를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김 대의원 주장에 변영우 대의원회 의장은 “노환규 회장은 이런 지적을 귀담아 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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