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약, 근육 지방변성 억제 기전 규명
건국대병원 정석원 교수팀, 페노피브레이트 ‘약물 재창출’ 가능성 제시
2026.07.16 15:27 댓글쓰기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정석원 교수 연구팀이 고지혈증 치료제 ‘페노피브레이트’의 회전근개 근육 지방변성 억제 가능성 규명 연구로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힘줄이 손상되는 질환으로, 60세 이상 성인 30% 이상, 80세 이상에서는 절반 넘게 나타날 정도로 유병률이 높다.


특히 파열 이후 근육조직에 지방이 축적되는 지방변성이 진행되면 근육 수축력이 약해지고 힘줄 회복이 저해된다. 이로 인해 수술 후 기능 회복이 늦어지고 재파열 가능성도 높다.


정석원 교수팀은 지난 2017년과 2019년 선행연구를 통해 회전근개 손상으로 형성된 저산소 환경이 HIF-1α(저산소유도인자)와 FABP4(지방산결합단백질4) 경로를 활성화하고, 근육 내 지방 축적을 유발한다는 기전을 밝혀낸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 고지혈증 치료제를 회전근개 질환 치료에 활용하는 약물 재창출(drug repositioning) 가능성을 검증했다.


연구팀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고지혈증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페노피브레이트를 저산소 조건의 근아세포(C2C12)와 극상근건을 절단한 흰쥐 회전근개 파열 모델에 투여해 효과를 분석했다.


세포실험 결과, 페노피브레이트 투여량이 증가할수록 지방 축적에 관여하는 FABP4 발현은 감소했다. 반면 지방산 산화를 촉진하는 PPARα 발현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동물실험에서는 회전근개 파열 부위에 페노피브레이트를 국소 투여했다. 투여 6주 후 근육 내 지방 침윤 면적은 대조군 46.4%에서 6.7%로 감소, 약 7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조직학적 분석에서도 페노피브레이트 투여군은 근섬유 구조가 비교적 온전하게 유지됐으며, 근육 내 지방 축적 역시 뚜렷하게 감소했다.


페노피브레이트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기 위해 임상 현장에서 널리 처방되는 고지혈증 치료제다.


정석원 교수는 “이번 연구가 페노피브레이트를 회전근개 수술 전후 보조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만성 파열 환자나 수술 후 재파열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논문은 국제학술지 ‘미국스포츠의학저널(AJSM)’에 ‘페노피브레이트를 통한 PPARα-FABP4 경로 조절이 회전근개 근육 지방변성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게재됐다.

 .


, 60 30% , 80 .


. .


2017 2019 HIF-1() FABP4(4) , .


(drug repositioning) .


(FDA) (C2C12) .


, FABP4 . PPAR .


. 6 46.4% 6.7% , 7 1 .


, .


.


.


, (AJSM) PPAR-FABP4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