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실시간 '상처 치료과정' 진단법 개발
고대안암병원 장우영 교수팀, 나노입자 활용 연구결과 발표
2022.07.13 16:31 댓글쓰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형외과 장우영 교수, 황장선 박사가 나노입자 기반의 형광프로브를 이용해 상처 치유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했다.


상처는 염증기를 시작으로 증식기, 표피기, 리모델링기 단계를 거쳐 치유된다. 


장우영 교수는 각 단계에 대표되는 세포와 이를 특정 지을 수 있는 mRNA 바이오마커를 선택해 유전자의 실시간 변화를 금 나노입자 프로브를 통해 실시간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개발된 진단법은 일반적인 상처 뿐 아니라 당뇨성 상처에 적용할 수 있고, 수치화 하여 객관화 할 수 있다. 


특히 상처부위 세포 유전자의 실시간 변화를 직접 관찰하기 때문에 유소아를 비롯한 의사 소통이 어려운 환자들에서도 정확한 평가가 가능하다.


장우영 교수는 “성장인자 및 사이토카인 등에 의해 타깃 유전자 조절은 정상 및 당뇨성 상처 치유를 명확하게 구분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처 회복 각 단계별 타깃 유전자 발현율 계산으로 보다 객관적이고 빠른 상처 진단이 가능해 정확한 상처 회복 평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Advanced Science(IF=16.07)’게 게재됐고, 대한소아정형외과 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