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강동경희대병원 행정 총괄 '홍보팀장'
정용엽 행정처장 겸 안전보건본부장·임종성 운용본부장 승진
2022.10.19 05:40 댓글쓰기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 임원 인사에서 '홍보맨'들 약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선후배로 함께 근무했던 두 사람이 금년에 양 병원 행정분야 최고위직에 오르는 경사를 맞았다. 


금년 초 경희의료원과 최근 강동경희대병원에 대대적인 임원 인사가 단행됐다. 이중 눈길을 끄는 것은 두 병원 모두 홍보팀장 출신이 행정 최고 책임자로 승진했다는 점이다. 


지난 3월 경희의료원은 정용엽 고객지원본부장(59, 사진 左)을 행정처장 겸 안전보건본부장에 임명했다. 이번 인사로 정용엽 행정처장은 총무팀, 인사교육팀, 노사협력팀 등 행정파트 10개팀을 이끌고 있다.


정 행정처장은 임명 후 '환자·진료·수익·미래·구성원을 생각하는 창의적·스마트 병원행정 혁신'을 목표로, 원활한 진료업무를 위해 인적·물적자원을 관리하며 동시에 안전보건관리체계 운영 및 재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경희대 법학과 졸업 후 1988년 경희의료원에 입사한 정용엽 행정처장은 35년간 근무하며 '병원행정의 달인'으로 평판이 자자하다. 기획실을 비롯해 인사노무, 원무, 홍보, QI, CS 등 원내 다양한 부서를 두루 거쳤다. 


특히 홍보팀장 당시 홍보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했으며, 의료원 내 다양한 직종 간 업무를 유연하게 이끌고 상하 격의 없는 소통을 중시하는 정책을 펼쳤다. 


정용엽 처장은 "개원 51주년을 맞이한 경희의료원이 설립자의 평화정신과 질병 없는 인류사회 구현을 위해 100년을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올해, 병원행정 혁신을 통해 미래 탁월한 의료기관으로 발전해나는데 밑거름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임종성 홍보팀장(58, 사진 右)은 이달 운영본부장으로 승진했다. 병원 행정을 총괄하는 선장 역할을 맡은 것이다. 


임종성 운영본부장은 1995년 경희의료원에 입사, 주로 대외홍보 및 대내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수행했다. 이후 2008년 강동경희대병원이 개원하면서 자리를 옮겨 현재까지 28년 동안 홍보, 대외협력 등의 행정 업무를 두루 맡았다.


병원행정 업무를 체계화하고 업무 전문성을 강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홍보팀장이면서 국내 병원홍보계에서는 드물게 마케팅 영역을 새롭게 창출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특히 원내 방송망을 구축해 건강정보를 제공하고, 병원 사보에 QR코드를 삽입해 교수가 직접 설명하는 질환 정보도 전달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홍보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임종성 본부장은 "강동구 유일 대학병원이며, 올해는 서울 동남권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지역 거점병원으로 지역 의료를 책임지고 있다"면서 "명성에 걸맞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구성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최고 병원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승진과 관련, 병원 관계자는 "병원은 진료와 행정 두개의 축으로 움직이는데 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은 홍보팀장 출신이 나란히 행정파트를 이끄는 리더가 돼 주목된다"며 "환자와의 소통을 비롯해 부서 간 협업 등 이들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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