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가 간호법 국회 본회의 직회부를 강행처리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규탄하고 간호법 완전 폐지를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고 14일 밝혔다.
간무협은 14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김원이·서영석·강훈식 의원의 각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간호사법 강행처리 주도한 국회의원을 규탄한다’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간무협은 “22일 법사위 제2소위에서 간호사법을 심의하기로 여야가 합의하였음에도, 이를 무시한 채 본회의 직회부 강행처리한 민주당의 독선적인 행동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간호법은 간호사만 특혜를 받고 다른 보건의료직역 업무를 침탈하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85만 간무사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의료계 혼란을 초래하는 악법은 반드시 폐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간무협은 간호법이 완전 폐기될 때 까지 보건의료단체와 연대하며 강경 투쟁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그들은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간호법을 적극 추진한 의원들에게는 400만 보건의료인과 연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간무협을 포함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지난 13일 ‘간호법 강행처리 규탄 및 총력투쟁 선포식’을 개최하고 오는 2월 26일 진행할 예정인 총궐기대회 등을 통해 간호법 폐기를 위한 지속적 총력 투쟁을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