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규 편입되는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 1106명이 오는 10일 중앙직무교육을 시작으로 36개월의 복무에 돌입한다.
9일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에 따르면 신규 공보의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중앙직무교육에는 의료법,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 활용, 감염병 역학조사, 공공보건의료의 역할에 관한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공중보건의사 비위 예방, 비위 사례, 공직가치 등 강화된 윤리․공직기강 교육도 실시된다. 이를 이수한 공보의 1106명은 지자체에 1050명, 중앙기관에 56명이 근무한다.
각자 희망 근무지역을 조사해 전산 추첨을 통해 오는 14일 각 시․도와 교정시설 및 국립병원 등 중앙기관에 배치된다.
올해 신규 편입된 공보의의 분야별 인원은 의과 450명, 치과 249명, 한의과 407명 등 총 1106명이다.
올해 3년 차 복무 만료자 1290명 대비 2023년 신규 편입 공보의는 총 184명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의과는 279명이 줄었고, 치과 및 한의과는 각각 48명, 47명이 증가했다.
의과 신규 편입 공보의 수는 지난 2017년 814명에서 2023년 450명으로 지속 감소했다. 한정된 의대 정원 내에 여학생과 군필자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 현역병과 대비한 장기복무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
복지부는 복무만료자 대비 올해 신규 편입된 의과 공보의 감소에 따라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보의 인력을 농어촌 의료취약지 중심으로 배치하게 된다.
또 2023년 공중보건의사 지침 개정을 통해 보건지소 순회진료 등을 확대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다 정확한 공보의 자원감소의 원인 분석과 중장기 추계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마련,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