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된데  데 이어 이번엔 간호법이 새로운 뇌관으로 부상.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본회의인 4월 27일 간호법 제정안 처리를 강행할 방침. 당초 민주당은 지난 13일 본회의에서 간호법을 표결에 부치려 했지만,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동을 걸면서 보류된 상황. 이에 의료계는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에 희망을 걸고 있지만 이 또한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 여당이 주도했던 양곡관리법 부결에 이어 간호법 통과까지 강행하는데 정치적 부담이 상당히 클 수 있고, 대통령 후보 시절 '간호법 제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발언한 바 있기 때문.

의료계 관계자는 "국민의힘이 내놓은 중재안이 수용되거나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이지만 모두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간협 주장과 달리 간호법 제정이 선거 공약이 아니었고, 간호법 제정이 독소 조항을 대거 반영하고 있는 만큼 대통령이 움직여주길 바란다"고 실낱같은 희망을 언급.

양보혜 기자 (bohe@dailymedi.com) 기자의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