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외과 이진욱 교수가 최근 개인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교수는 2016년 10월 갑상샘암 환자 주치의 및 집도의로서 처음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갑상샘 BABA 수술을 시행했다. 이후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로봇수술에 나섰으며 2021년 3월 500례를 돌파하고 올해 6월 말 1000례를 달성하게 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활용한 갑상샘암 수술(SPRA)을 성공하기도 했다. 이 수술은 환자의 한쪽 유륜 부위 절개를 통해서만 갑상샘암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또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장을 맡으며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센터를 만들기 위해 국내 두 번째이자 경인지역 최초의 국제 공인 로봇수술 트레이닝센터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이진욱 교수는 “인천지역 갑상선 내분비 분야 로봇수술을 선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병원장님과 로봇수술센터 구성원들, 그리고 저를 믿고 로봇수술을 맡겨주신 환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