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전용 중환자실인 집중치료 지역센터가 충북, 전남, 경북 지역 의료기관에 새로 들어선다.
정부 지원을 받아 운영되는 이곳 센터에는 전문의, 전공의, 간호사가 상주하면서 고위험 태아·신생아에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8월 2일까지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지원사업 참여기관을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집중치료 지역센터는 고위험 신생아 치료를 담당하는 의료시설을 설치, 고위험 태아·신생아에게 안정적·계속적 진료를 제공하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 대상은 17개 시도 지역 중 신생아 집중치료병상(NICU)이 부족한 지역으로 충북, 전남, 경북 지역이다.
지원 자격은 병원급 이상(전문병원 우선)으로 NICU 5병상 이상 운영되는 곳이다. 다만 선정 이후 운영개시 전까지 10병상 이상 확충이 필요하다.
참여 기관 2곳에는 운영비 4000만원씩 총 8000만원이 지원된다. 현재 운영 5병상 초과분에 대해 병상당 800만원씩, 연간 최대 4000만원을 받게 된다.
관련 분야 전문가를 중심으로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선정위원회’를 구성, 서면 및 구두발표 평가를 통해 사업 대상기관 선정하게 된다.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 운영을 위해선 NICU에 신생아 세부전문의 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1명 이상 두면서 신생아 근무 전공의 1명 이상을 함께 둬야 한다.
이때 전공의 인력을 확보할 수 없다면 전담전문의를 둬야 하는 필수 인력기준이 적용된다. 간호인력은 간호등급 6등급 중 4등급 이상(1~4등급)을 두도록 했다.
권장 인력기준에서는 NICU에 분만 가능한 산과 전문의, 전공의, 간호사를 충분히 확보하고, 24시간 응급 제왕절개 수술이 가능하도록 인력을 확보토록 했다.
또 중증 신생아에 대한 협진을 위해 소아청소년과 심장 전문의, 소아 외과 전문의, 소아 담당 신경외과 전문의, 안과 전문의 등 확보가 권장된다.
한편, 사업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료기관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광역자치단체를 경유해 복지부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