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대응 의료진 '외상후스트레스‧우울증'
2023.09.05 12:50 댓글쓰기

코로나 대응에 주력했던 병원‧보건소 의료진 가운데 상당수가 정신건강 저해와 소진(Burn out)을 경험해 대응책 마련이 요구. 특히 젊은 연령층, 낮은 근무경력, 보건소 근무 등과 같은 요소는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과 탈진 유발에 더 큰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  


국가트라우마센터 이다영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최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지에 의료진 77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 대응 의료진 정신건강 및 소진 연구 결과’를 발표. 참가자 중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증상을 분석한 결과, 29.5%는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 30.6%는 우울증을 경험한 것으로 분석. 이어 15.8%가 불안증, 39.8%가 신체 증상, 그리고 4.5%는 자살위험 상황에 처했던 것으로 확인.


이에 포스트코로나 대비와 보건소 취업률 저하 등을 예방하기 위해 대응 의료진 소진을 예방하고 정신건강을 위한 개별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분석. 연구진은 “의료 인력 정신건강 문제는 의료사고 발생 위험을 증가는 물론 건강관리와 방역체계에 손상을 준다”며 “의료진의 정신건강과 소진 관리를 위해 가족 상황과 업무를 중심으로 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