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 우크라이나 의약품 긴급지원
노인-어린이용 영양제·영양식·진통제 등 선적식 진행
2023.09.12 08:50 댓글쓰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우크라이나 대사관 관계자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참석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대한 필수의약품 등의 전달식을 지난 9월 9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협회는 금년 7월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을 계기로 의약품 부족과 영양실조 등 어려운 현지 상황이 알려지면서 의약품과 영양제 등 지원을 추진했다.


이에 한 달 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로부터 기부받은 의약품을 국제구호단체 글로벌 생명나눔에 전달했다.


글로벌생명나눔은 해외 의료 빈곤지역 및 재난현장 등에 의료물품 및 의료기기를 지원하고 국제구호개발 관련 연구 등을 진행하는 국제구호 전문 비정부기구(NGO)다.


협회는 우크라이나의 이같은 상황을 회원사에 공유, 현재 16개 기업으로부터 약 53억8,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받앗다.


협회는 시급한 현지사정을 고려해 1차로 30억원 상당의 의약품 등을 9월 9일 선적, 우크라이나로 보내기로 했다. 남은 물품과 향후 취합될 물품은 내달 중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전달할 계획이다.


이번에 지원하는 물품은 진통제, 소화제 등 필수의약품, 밴드, 마스크 등 의약외품, 산소공급기 등의 의료기기와 건강기능식품 등이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를 위한 영양제와 영양식을 비롯해 진통 소염제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의약품 위주로 구성됐다.


노연홍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이번 후원은 우크라이나 국민들 상처를 치유하고, 일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우리 마음이 닿아 다시 일어서는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대사는 “우크라이나가 겪고 있는 비극에 대해 따뜻한 마음으로 응원을 해준 대한민국 국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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