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총장 이광형)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와 식품·의약품·마약류 등 분야에서 연구를 포함한 포괄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두 기관은 ▲식품·의약품·마약류 등 분야 공동연구 ▲국가연구개발사업 상호협력 ▲양 기관 교육프로그램 연계·공유 ▲국내외 최신 식·의약 연구 정보·동향 공유 등을 협력한다.
‘KAIST-원진 세포치료센터(센터장 김대수)’를 주축으로 뇌 오가노이드(인공장기) 기술을 개발해 약물중독 및 금단증상, 재활 등을 연구하고 국제 표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날로 증가하는 신종 마약의 위협을 신속하게 진단하고 대응하기 위해 KAIST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마약류가 뇌와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초고속으로 정밀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도 진행한다.
mRNA 백신·치료제 기술·플랫폼 개발 등 식품 및 의료 관련 신물질과 제품 안전성에 대한 첨단 평가기술 개발 분야에서도 폭넓게 협력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KAIST와 함께 연구를 수행하게 돼 국민 안전이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식약처는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식품·의료제품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앞으로 KAIST의 첨단과학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식약처와 공동연구를 수행해 규제과학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