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아산·암센터·중앙대병원 등 협력
10억 투입 '의료데이터 활용 공동연구' 활성화 촉진 협약 체결
2023.11.01 17:29 댓글쓰기



의료계가 임상 빅데이터 활용 및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서울아산병원 등은 최근 서울성모병원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의료데이터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서울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 주관기관으로 금년 3월 선정됐다.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은 임상 빅데이터 활용 및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의료기관, 제약사, ICT 기업 등 산·학·연·병 협력체계를 구축·지원하는 사업이다.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지원사업은 데이터 규모와 연구역량을 고려해 2023년 기준 총 7개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은 본원을 주관기관으로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중앙대병원이 참여한다. 사업기간은 2023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며 총사업비는 10억원이다.


이번 협약식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선정과 별개로 컨소시엄의 협약기관 간 의료데이터 활용 기반 공동 연구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협약기간은 협약일로부터 3년이다. 


병원들은 구체적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데이터 공동 활용연구 간소화된 공동심의 내규 수립 및 컨소시엄 공동데이터심의위원회 운영, 의료데이터 활용생태계 조성을 위한 컨소시엄 연구자들과 외부 수요자들 매칭 절차 수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각 기관의 CIO(Chief Information Officer)인 서울성모병원 김대진 스마트병원장, 서울아산병원 이상오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 국립암센터 최귀선 암빅데이터센터장, 중앙대병원 박광열 디지털정보혁신실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서는 의료데이터중심병원 컨소시엄 참여 기관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부에서는 협약기관들이 ‘ACNet+, 의료데이터 공동활용의 미래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의료데이터 기반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했다.


ACNet+(Accessible Collaborative Network of Data-center Hospitals)는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국립암센터, 중앙대병원 데이터 협력네트워크를 의미하는 컨소시엄 명칭이다.


초거대 의료데이터 협력 허브를 기반으로 국민 건강을 증진하며 혁신 신의료기술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심포지엄은 세부적으로 ▲공동 활용 연구를 위한 신속한 데이터활용체계 구축(서울성모병원 정보전략팀 김숙인 UM) ▲의료데이터 활용의 첫 걸음: 병원 등록번호 비식별 처리와 연계(서울아산병원 데이터융합팀 최효정 차장) ▲국가암데이터센터 추진사업 및 구축 데이터 소개(국립암센터 데이터결합팀 김재호 연구원) 등을 주제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스마트병원장 김대진 교수는 “국내 최대 의료데이터를 보유한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의 데이터 협력체계 구축으로 의료데이터 공동 활용을 가속화해서 혁신적인 연구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성모병원 컨소시엄이 환자와 가족 그리고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의료데이터 선순환체계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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