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병원장 유광하)이 10월 7일 수술실 3개소 증설을 완료하고 오픈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은 증설된 수술실을 포함해 현재 21개 수술실을 운영하고 있다.
증설된 수술실 3개소는 각각 음압 수술실, 로봇 수술실, 일반 수술실로 나뉜다. 음압 수술실은 일반 수술실로 활용하다 감염병 환자 수술 필요시 음압 수술실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기존 일반 수술실과 동선을 완벽히 분리해 감염병 사태가 발생해도 안전하게 일반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로봇 수술실은 지난 9월 도입된 로봇 수술기기 다빈치 SP를 가동하는 수술실이다. 다빈치 SP는 단일공 수술이 가능한 로봇으로 수술 이후 흉터가 작고 환자 회복도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건국대병원은 다빈치 SP 도입으로 기존에 운용하던 최신형 다빈치 Xi와 더불어 환자의 질환과 상태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최선의 수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황대용 의료원장은 “로봇수술센터 개소 이후 빠른 시간에 1000례를 돌파하고 로봇 수술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건국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며 세계 최고 수술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광하 병원장은 “새로 도입한 다빈치 SP 로봇 수술기기와 증축된 수술실이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는 데 잘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증축한 음압격리중환자실과 연계돼 큰 발전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