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병원장 유광하)이 최신형 4세대 단일공 로봇수술 기기 ‘다빈치 SP’ 도입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건국대병원은 지난 9월 다빈치 SP를 도입했으며 11월 8일 첫 수술을 시행했다.
다빈치 SP는 하나의 팔에 관절이 있는 3개 기구와 360도 회전이 가능한 3DHD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단일공(Single Port) 수술이 가능한 로봇수술 기기다.
환자 몸에 작은 절개 하나로 수술하지만 각 관절의 움직임이 자유로워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또 흉터가 작아 환자의 회복이 빠르고 미용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건국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7년 10월 다빈치 Xi를 도입하고 개소, 현재 2,900례를 넘어 월평균 55회 로봇수술을 시행 중이다.
지난해 2월에는 산부인과 단독으로 로봇수술 1000례를 달성하고 2023년 10월에는 외과 단독으로 1000례를 달성하는 등 높은 숙련도로 환자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황대용 의료원장은 “로봇수술 기기 도입 당시 걱정과 고민이 많았지만 모두의 노력으로 안전하게 시행하고 있다”며 “곧 달성할 3000회와 더불어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유광하 병원장은 “병원 발전의 핵심이 되는 수술 분야 성과로 투자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이번 다빈치 SP 도입과 함께 생각하며 앞으로도 더욱 큰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