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제약사 실적 '호조'···중소제약사 '부진'
상장 제약바이오업체 15곳 중 11곳,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 증가
2023.11.22 06:06 댓글쓰기



경기 침체 기조에도 불구하고 대형제약사 위주 제약바이오 업체들이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매출 상위 15개 업체들 가운데 금년 3분기 누적 실적에서 4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수익성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매출 상위 15개 업체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GC녹십자, 광동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HK이노엔, 보령, JW중외제약, 제일약품,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등이 포함됐다. 


이 중 다수 업체가 전년 동기 대비 누적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3.8%), 셀트리온(15.8%), 유한양행(149.9%), 종근당(37.4%), 한미약품(26.3%), 대웅제약(11.8%), 보령(12.8%) JW중외제약(91.2%) 제일약품(흑자전환), 동아에스티(8.1%) 등이 반등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149% 이상 반등했고, JW중외제약은 91%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제일약품은 지난 2년동안 적자 상태였지만 3분기 누적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실적 공시 자료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3분기 누적 영업이익 507억원, JW중외제약은 709억원, 제일약품은 103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 한미약품, 종근당,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은 유일하게 1000억원 이상 달성했다.


반면 15개 업체 중 GC녹십자(-58.7%), SK바이오사이언스(적자전환), HK이노엔(-1.7%), 일동제약(적자지속)은 누적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GC녹십자는 3분기 누적 영업이익 428억원, HK이노엔은 433억원으로 선방했으나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일동제약은 각각 35억원, 48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상위 제약사를 제외한 중소 제약사들은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명문제약, 현대약품, 대한뉴팜, 일양약품, 동구바이오제약, 코오롱생명과학, 이연제약 등은 경기 침체 기조 영향으로 일부 적자전환하거나 전년대비 누적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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