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과 강동경희대병원이 새로운 수장을 맞았다. 대신 두 기관의 총괄 책임자였던 김성완 경희대의료원장은 보직 부담을 덜게 됐다.
경희의료원은 "지난 11월 18일자로 경희의료원장 겸 경희대학교병원장에 오주형 교수가 임명됐다"고 23일 밝혔다.
경희의료원은 산하 4개 병원(경희대병원, 경희대치과병원, 경희대한방병원, 후마니타스암병원)으로 구성돼있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 겸 경희대학교병원장은 1986년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경희의료원에서 경영관리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경희대학교병원장으로 역할을 수행해왔다.
대외적으로는 상급종합병원협의회장, 보건복지부 의료질평가위원회 위원, 건강보험 전문평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영상의학회장,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위원, 의료전달체계개선 병원협회 대표위원, 대한병원협회 회원협력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전문분야는 영상의학, 혈관 및 중재적 영상이다.
오주형 신임 원장은 국민보건 향상과 사회보장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6년, 2019년, 2023년 3회 연속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오주형 신임 원장은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원들의 소통과 단합을 이끌어내며 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며 혁신으로 경희만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가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의과·한의과·치과병원을 아우르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도 새로운 원장에 이우인 교수를 임명했다.
이우인 신임 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로,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교 대학원에서 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서울병원, 경희의료원에서 진단검사의학과 전임의로 근무했으며, 텍사스 대학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연수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에서는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감염관리실장과 적정관리실장 등 보직을 두루 거쳤으며, 작년 12월에는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의 의대병원장으로서 병원 경영에 첫발을 내디뎠다.